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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리랑카 비상사태, 스리랑카 인들이 분노한 이유는?

by ★※§**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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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가 비상사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스리랑카의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해 스리랑카 국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일으켜 분위기가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대통령은 스리랑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무장 병력을 투입해서 진압할 준비를 하고 있죠. 스리랑카 국민들이 분노한 원인이 되는 스리랑카의 관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스리랑카 비상사태 이유

스리랑카 대통령이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구제금융(iIMF)을 지원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스리랑카는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종이가 없어 학교 시험까지 치르지 못하는 지경이죠. 급기야 기름이 없어서 가로등조차 키지 못하자 분노한 국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스리랑카 경제

지금과는 달리 예전 스리랑카 경제는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중진국, 신흥국, 개발도상국이라는 타이틀을 갖다 붙일 정도로 근 몇 년 동안은 경제 성장률이 높았었어요. 2010년에는 8%, 2011년 8.3%, 2012년에는 9.1%의 경제성장률을 보였죠.

 

2009년 스리랑카 내전 종식 이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1인당 GDP가 2014년 기준으로 3625달러로, 인도네시아를 추월하기까지 했죠. 이는 남아시아에서 몰디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 정도였다고 해요. 세계적인 미래 정치학자인 조지 프리드먼은 스리랑카를 지정학적 위치, 국내 상황을 평가하며 자기 신흥국으로 자격이 있다고 볼 정도였습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발달 산업

1970년대 이후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버리고 자본주의 경제로 전환하면서 의류산업이 강세이며, 티셔츠 등의 노동집약적 산업이 급성장한 형태이죠. 공업도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미약하지만, 페리, 오토바이 등의 생산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농업, 차의 수출로도 유명합니다. 실론티로 유명한 홍차 생산지이죠. 홍차와 잘 어울리는 향신료인 실론 시나몬도 최고급 품으로 유명합니다. 섬나라인 것과 이슬람, 힌두교 등의 종교적 이유로 인해 동물성 단백질의 절반 이상을 수산물로부터 섭취할 정도이며, 유럽, 일본 등으로 참치, 새우 등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로 둘러 쌓인 만큼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 사업도 활발한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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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경제난

스리랑카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경제난의 이유는 다음 2가지입니다.

  • 코로나 19 펜데믹
  • 스리랑카의 일대일로 참가

코로나 19

코로나 19가 팬데믹이 창궐하면서 경제가 심각하게 영향받아 gdp부채 비율이 2019년 85%에서 2021년 100%를 넘어서 위기를 겪고 잇습니다. 현재 쌓인 부채의 상당수는 스리랑카의 중국 일대일로 참가로 비롯된 것이기에 이 부채의 25%는 중국에서 빌린 돈입니다. 참고로 스리랑카는 과거 일대일로로 인한 부채위기로 중국이 지은 함반토타 항을 부채 탕감을 위해 중국에 99년간 조차 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일대일로 참가

중국의 일대일로를 직역하면 '하나의 띠, 하나의 길'로 중국이 서부 진출을 위해 제시한 정책입니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육해공으로 잇는 경제, 문화적 교류 벨트로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8월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죠. 포괄하는 나라만 62개국, 추진기간은 150년에 달하는 중국의 패권주의적 국책사업입니다.

 

스리랑카 대통령 규탄 시위
스리랑카 대통령 규탄 시위

 

일대일로로 인한 스리랑카의 부채 폭탄 

스리랑카를 비롯한 참가국들이 부채 폭탄을 떠안고 있다고 합니다. 일대일로 사업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중국이 돈을 대출해주고 중국기업이 일대일로 개발에 참가해 이 돈을 따가고, 프로젝트 수행에 들인 비용은 해당 국가의 부채로 고스란히 남게 되는 원리입니다. 즉, 참가국이 중국에서 돈을 꿔다가 건설비를 내고, 그 건설 비용이 참가국에게 돌아오지 않고 중국 업자들에게 지급된다는 계약인 것이죠.

 

이 때문에 스리랑카도 중국 일대일로에 참가하고 나서부터 부채 위기가 갈수록 커져갔습니다. 마힌다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은 기존의 재원조달 창구였던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IMF에 손을 벌리는 대신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차관을 도입, 인프라에 투자했죠.

 

이에 따라 남부 함반토타 항구가 2010년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지어졌지만 항구의 이용률이 낮아 적자가 쌓이자 스리랑카 항만공사는 2016년 지분 80%를 중국 국유 항만기업 자오상쥐에 매각하고 99년간 항구 운영권을 넘깁니다. 

 

반중 정서로 당선된 신임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중국 의존 정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차관 재협상 등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끝내 무위로 돌아갔죠. 이후로 스리랑카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분노한 국민들은 반정부 시위를 일으키면서 스리랑카 정부와 갈등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 스리랑카 비상사태와 관련해서 스리랑카 국민들이 분노한 이유를 소개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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