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본토 공격, 앞으로의 전망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22년 3월 25일까지의 전황을 보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 제2파 공세가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판단하에 키이우 방면에서 우크라이나 예비대를 동원하여 역공을 시작했죠.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4월 1일, 러시아 측에서 "우크라이나 헬기 2대가 낮은 고도로 침범해 벨 고르드 주 유류저장고를 공격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번 우크라이나 반격으로 앞으로의 전망이 어떻게 될 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크라이너 헬기 2대, 러시아 본토 유류저장고 공습

우크라이나의 반격

2022년 3월 25일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군의 두 번째 공세가 거의 끝나간다는 판단하에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예비대를 비롯한 병력을 동원하여 역포위 섬멸전을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전선에서도 보급 문제로 인해 러시아군의 공세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죠.

 

그나마 활발하게 공세를 취하던 남부전선마저 물자 보급선을 잃는 등 보급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은 이를 무시하고 소모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크라이나의 역공은 거세질 것이고 러시아 측의 인명, 장비 등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상황 타개를 위해 아르메니아, 남오세티야 등의 예비대, 사관생도 조기 임관, 돈바스 지역 강제 징병, 시리아 용병 등 있는 힘껏 긁어모아 침공군 제3파를 준비하여, 돈바스 지역과 크림 반도를 잇는 남동부 전선에 집중적으로 투입합니다. 돈바스 지역 완전 장악, 크림반도와 돈바스 연결구간 확보가 주 목적인 듯 보이죠. 

 

 

202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도

 

2022년 4월 1일 전황

러시아 군이 침략과 동시에 우크라이나군 200명을 사살했다며 선전했던 호스토 멜 국제공항에서 퇴각하는데 이어 재정비를 위해 벨라루스로 퇴각하는 북부전선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군이 추격하는 형태가 되어버립니다. 남서부 헤르손 지역, 동부 이지움 지역에서도 예비군과 노획한 러시아 최신장비로 무장한 우크라이나 군이 착실히 반격을 가해 탈환전을 벌이고 있죠.

 

러시아 군은 이러한 우크라이나군 역공에 대응하여 4월 1일부터 시행하는 13만 5천 명 규모의 신병 징집과 이제까지의 잔존 병력을 주력으로 4번째 침공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3만 5천 명의 징집병은 1주일 정도의 단기 군사훈련을 거쳐 4월 11일부터 투입 예정이죠. 러시아가 4번째 침공군을 재편성하는 동안 예비군 소집과 와해되었던 정규군을 복구하는 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성공적인 반격을 하게 될지가 이번 전쟁과 평화 협정의 방향을 정하게 되겠죠.

 

피난 버스에 탑승하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소련-아프간 전쟁 재탕?

이번 전쟁은 NATO 수호와 침략전쟁 방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으나 소련이 아프간 침공이라는 자충수를 저지르자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며 소련의 몰락을 기대하던 미국이 생각난다는 평이 많습니다.

 

러시아의 몰락

결과적으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계획과 목적은 전쟁이 끝나고 정확히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로 터져 나오는 정보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측이 전략적으로 모두 왜곡하거나 과장시켰을 가능성이 있기에, 실제 전황과 내부 상황을 알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로 현 상황에서는 과거에 기반하여 주장하던지, 예측을 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정보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키이우 서북부 도시 코자로비치 탈환 후 깃발을 거는 우크라이나 군인

 

하지만 러시아가 먼저 침공한 것이 분명하고, 미디어와 매체의 발달로 이전보다 전쟁의 참혹함, 공포가 그대로 전달되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만큼,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경제적인 몰락, 전쟁 공포로 인한 전 세계 군비 증강으로 인해 국제 질서가 요동치는 것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네요.

 

 

마치며.

이상 러시아 본토 공격과 관련해서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