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서브 여자 주인공을 맡고 있는 '남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인 '조이현'님이 맡으셨죠. 작중에서도 남라가 서브 빌런인 이나연을 참교육하는 장면과 더불어 남라와 수혁의 케미,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다른 등장인물에 비해 남라는 침착하고 냉철한 상황 판단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남라'에 대해서 크게 10가지로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1. 최후의 생존자가 된 남라
남라는 극 중에서 무증상 감염자인 윤귀남에게 팔뚝을 물리고 맙니다. 하지만 남라도 '무증상 감염자'였죠.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나오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3명인데요. 나머지 2명은 좀비로서 식인 본능을 이기지 못해 사람들을 살해하며 돌아다니지만, 남라는 식인 본능을 이겨내고 인간성을 지켜 최후의 생존자가 됩니다.
2. 남라의 초인적인 정신력
남라는 작중 후반에 가까워질수록 본능을 컨트롤하기 힘들어합니다. 이때마다 초인과 같은 인내심으로 참고 견디는 모습을 보이죠. '지금 우리 학교는' 엔딩을 보면 남라가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초인이 된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남라가 가진 정말 값진 능력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식인 본능마저 컨트롤할 수 있는 엄청난 정신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말을 보면 남라는 좀비로서의 본능을 억누르는 데 성공한 듯 보이며, 초인 여전사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죠. 이 때문에 절반만 좀비라는 뜻으로 '절비'라는 별명이 붙게 됩니다.
3. 남라는 선천적 면역자
'지금 우리 학교는' 코멘터리에서 감독이 말하길, 남라는 다른 무증상 감염자 2명과 다르게 선천적 면역자라고 언급합니다. 다른 무증상 감염자인 윤귀남, 민은지는 심박도 뛰고, 생체활동도 이루어지지만 사실상 좀비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남라는 선천적으로 항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비가 아닌 인간 상채에서 식인 욕구만 발생하는 상태이죠.
4. 남라는 뱀파이어?
작중에서 남라의 감염 증세를 보면 수혁의 목덜미를 바라보면서 물고 싶다는 충동으로 입맛을 다시거나, 피를 보면 자극받는 모습, 감염 후 나타나는 초인적인 힘 등 좀비보다는 뱀파이어, 흡혈귀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남라의 감염 증세가 식인 충동이 아닌 흡혈 충동으로 갔다면, 뱀파이어의 특성이랑 거의 비슷한 모습이죠. 또한 배우 조이현의 하얀 피부가 뱀파이어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5. 남라의 집안 환경
작중에 언급되기를 남라의 부모님은 효산시의 재력가라는 집안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어떤 사람인지는 작중에서 나오진 않지만, "내가 무슨 일이 있으면 부모님이 가만있겠냐?"라고 말하는 걸 보면, 권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라가 반장이 된 이유도, 부모님이 학교에 기부를 해서 된 것이다라고 언급합니다.
6. 남라는 흡연자다
남라는 흡연자입니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이른 시기에 담배에 손을 댔죠. 나름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었나 봅니다. 학교 옥상에서 애들이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피우는 것을 보면서 안되겠다 싶었는지 가지고 있던 라이터를 일행들에게 건네주며 밝히죠.
7. 남라가 왕따가 된 이유
좀비 사태 이전부터, 남라에게 다가가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왕따였죠. 하지만 남라는 그런 상황에서 속상해하거나, 분노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남라 본인도 아무에게도 다가가지 않죠.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남라에게 성적에 대한 부담을 주었고, 친구를 간신히 사귀어도 친구의 성적을 물어보거나, 친구의 집안 환경 등을 물어보며 남라를 압박했다고 해요.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나중에는 친구 사귀는 것을 포기해버립니다.
8. 보균자로서의 남라
남라의 초인적인 능력, 식인 본능이 튀어나오려 할 때, 왼쪽 눈의 충혈이 심해집니다. 결말 부분에서는 면역자인 만큼 식인 욕구도 컨트롤하고, 부상도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죠. 남라 본인 스스로 좀비로서의 욕구와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본인 마음대로 통제하게 되면서 눈, 얼굴 등의 감염 증세도 같이 호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또한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에 대한 떡밥으로 남아있습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남라의 몸 안에서 어떻게 제어할 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시즌2를 기다릴 수밖에 없겠네요.
9. 책임감 없는 반장
학교 배경인 여느 드라마와는 다르게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남라가 책임감 없는 반장으로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남라는 억지로 반장이 되었거든요. 부모님이 학교에 기부금을 내서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반장이 됩니다. 학교에 좀비 사태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행들이 반장이니까 뭐라도 좀 해보라는 말에 "이럴 때만 반장 취급이냐"며 친구들에게 쏘아붙이죠.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일행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며 남라도 일행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반장이라는 것이 싫지는 않은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10. 남라 역, 조이현의 코멘터리
배우 조이현 님은 남라가 윤귀남에게 물린 직후, 일행들과 남라 간의 갈등을 빚는 장면에서 자신이 나가겠다고 이야기하는 남라의 모습에 마치 자신을 잡아달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밝힙니다. 작품 스태프 역시 방송실 사건 전의 남라라면, 자신이 물렸다는 걸 일행들이 알았을 때 말없이 바로 복도로 나와버렸겠지만, 같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남라도 일행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이런 행동을 한 것이다 밝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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